내가 재무제표 분석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투자 용어만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서 글을 쓴다. 글 쓰는 시간도 줄이고 내가 기억 못 할때 두고두고 보기위해.


나는 재무제표 분석을 할 때, 각 기업 재무제표에서 숫자만 뽑아내고, 내가 만든 엑셀파일에 뽑아낸 숫자를 넣는다. 그러면 이제 모든 투자지표가 자동으로 계산되고 그래프까지 그려진다. 이자발생부채나 감가상각비 등 재무제표에서 볼 수 없는 숫자들은 있는데, 이것들은 사업보고서 또는 감사보고서에서 연결재무제표 주석을 찾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숫자를 뽑아내면서 어느 부분을 뽑아내야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회계공부가 된다! 물론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많지만 계속 공부하고 있다.


나는 투자지표로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비율,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순부채비율, 재고자산회전율, 순운전자본, PER, PCR, PEGR, ROE, ROA, BPS, PBR, S-RIM, S-RIM에 대한 PBR, EV/EBITDA 정도를 본다. 그리고 관리종목편입, 상장폐지 위험을 보기 위해서 매출, 영업이익, 지배순이익,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자본잠식률 정도를 보고, 영업현금흐름, 투자현금흐름, 재무현금흐름을 보고 (+), (-), (-)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배당금까지 확인한다. 앞으로 계속 더 지표들을 추가하면서 공부하고 글을 쓸 예정이다.


1. 영업이익률 : 매출액(영업수익) 대비 나오는 영업이익을 말한다. = (영업이익)/(매출액)


2. 이자보상비율 : 기업이 부채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다. 쉽게 말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갚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1이면 영업이익으로 딱 갚을 수 있는건데 사실 기업은 이것저것 떼면 보통 영업이익보단 적은 돈을 번다. 그래서 딱 1이면 조금 아슬아슬하다. 안정적인 수치는 3이상이다. = (이자발생부채)/(영업이익)


3. 유동비율 : 기업이 단기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단기자산을 청산하고도 부채를 갚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200%가 안정적이지만, 또 너무 높으면 기업의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 (유동자산)/(유동부채)


4. 당좌비율 : 재고자산은 바로바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자산을 뺀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바로 갚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이다. 다시 말해 지금 당장 현금화시킬 수 있는 자산으로 단기부채를 갚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 (유동자산-재고자산)/(부채총계)


5. 부채비율 :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에 대한 지표다. 타인자본은 빌린 돈, 차입금과 사채 등을 말한다. 보통 100% 이하면 안정적이고, 200% 이상이면 좀 위험하다고 본다. = (부채총계)/(지배주주부분자본총계)


6. 순부채비율 : 부채 중에서도 이자가 없는 영업부채를 고려해 계산한 지표다.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만 고려한 것. 가지고 있는 현금성자산으로 이자를 다 갚을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만약 값이 (-)라면 현금이 이자가 나오는 부채보다 훨씬 크다는 얘기. = (이자발생부채-현금성자산)/(지배주주부분자본총계)


7. PER : 기업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해 평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숫자가 높으면 그 기업의 미래수익 전망을 좋게 본 것이고 고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숫자가 낮으면 기업의 수익에 비해 저평가된 것. 보통 가치주라면 10 이하이고, 성장주면 20이상이라고 한다. PER의 단점이 있는데 조작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PER를 계산할 때 이용하는 당기순이익이 조작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작하기 힘든 현금흐름표의 영업현금흐름을 이용해서 값을 낸 것이 PCR. PCR도 PER랑 같은 의미이지만 다만 조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PER를 보완해준다. 또, PER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게 PEGR인데 PER의 주당순이익 대신 주당순이익 증가율을 사용한 지표이다. 핀터린치가 이용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0.5이하라면 매수하고, 1.5 이상이면 매도하는 방법이다.


8. ROE :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으로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가에 대한 지표다. 이와 관련된 지표가 하나 더 있는데 ROA가 있다. ROA는 자기자본과 부채로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러니까 ROE와 ROA의 차이가 크다면, 그건 부채가 많다는 뜻이 되겠다. 


9. BPS : 자기자본으로 주식수를 나눈 수치로, 기업이 사업을 접고 자기자본을 주주에게 나눠줄때 주주가 1주당 가져갈 수 있는 돈이다. 이것으로 적정가격을 매겨볼 수도 있는데, 이 지표는 기업가치를 자기자본으로 생각을 한 것. 이와 관련해서 PBR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장가격이 현재 BPS에 비해 얼마나 큰가, 작은가에 대한 지표다.


10. S-RIM : 이것은 사경인님이 쓰신 책 '재무제표를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에서 소개한 방법이다. 절대가치평가방법 중 하나인 RIM을 변형시킨 것. 이 방법으로 기업가치를 계산해 보고 이 값으로 적정가격을 매겨보는 것이다.


11. EV/EBITDA : 간단하게 말하면, 기업의 가치(EV)로 인수했을때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EBITDA)을 몇년만에 회수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숫자가 작을수록 인수한 돈을 그만큼 더 빨리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로 인수합병(M&A)를 할때 많이 쓰는 지표인데 인수를 매수라고 생각하면 더 쉽다. 숫자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이 기업이 저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12. 재고자산회전율 : 그냥 말 그대로 재고자산이 얼마나 잘 팔리느냐는 것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재고자산이 쌓여서 묵혀있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니 감가상각으로 인한 재고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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