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_네이버 사업보고서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무니상자입니다.


이번 글은 네이버의 영업보고서입니다. 카카오는 대표인사말이 없었는데 네이버는 있네요. 카카오는 왜 없었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영업보고서의 대표인사말을 보고 경영자의 마인드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영읽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인사말은 그대로 전하는게 좋을것 같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I. 대표이사 인사말


네이버는 연결이 전하는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며 글로벌 도전 집합체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과 호흡하는 기술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의 기술을 오늘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제안하며 연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갑니다.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미래를 꿈꾸며 네이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한 해 네이버는 CIC 및 자회사를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신성장 동력 중심으로 재편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네이버웹툰은 속도감 있게 전 세계 주요국가로 확장하며, 전 세계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CIC가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하며 신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LINE WORKS 등 B2B 사업들도 꾸준히 매출을 키우며 네이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 연말 기준으로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는 6,0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특히, 북미에서는 월간 이용자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현재 미국 이용자의 75%가 미국 내 인구 비중이 가장 크고, 콘텐츠 소비력이 왕성한 24세 이하의 제트(Z)세대인 점은, 향후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해 나가는데 있어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2019년 하반기부터 프랑스어,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하여,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현지화 경험을 토대로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1등을 차지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전을 거듭할 것입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도전 중인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을 새로운 사업영역인 테크핀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제 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1월 1일 분사와 미래에셋으로부터의 8,000억원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제 2의 도약기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 결제를 중심으로 밀접하게 연계된 금융 서비스들을 활성화함으로써 네이버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로 인해 결제 규모는 한단계 더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월 1,200만 명의 구매자와 32만 명의 판매자들로부터 축적되고 있는 양질의 결제 데이터는 향후 네이버가 테크핀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함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네이버만의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들을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확장과 테크핀 분야로의 도전과 함께 B2B 분야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획대로 진행중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술과 상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향상시키며 다양한 부문에서 레퍼런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 금융 클라우드 존 오픈 이후 긍정적인 반응 속에 금융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에서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제에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등 고객층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 사내에서 표준화된 인프라, 개발도구, 서비스들이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된 B2B 상품입니다. 앞으로도 LINE WORKS의 비즈니스 협업 솔루션과 클로바의 AI기술 등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상품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 네이버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소상공인들과도 함께 성장해온 스마트스토어는 향후 대형 브랜드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 또한 강화하여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네이버 쇼핑 내 브랜드스토어를 만들어 브랜드들의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각 사 홈페이지 수준 이상의 자유도와 기능을 제공하며,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사들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브랜드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네이버가 추구해온 상생과 다양성의 철학을 잘 투영하는 건강한 데이터 커머스 생태계로 발전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모든 온라인 쇼핑의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네이버 검색은 커머스뿐 아니라 UGC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커머스에서는 판매자의 성공이 중요하듯, UGC에서도 창작자의 성공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손쉽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작자들의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UGC 서비스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진난해 말 '인플루언서 검색' 및 '지식iN eXpert'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신규 광고상품을 도입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등 창작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함으로써 서비스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성장을 위한 노력과 함계,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 아울러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지원과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인 파트너 스퀘어는 2019년에 종로, 홍대, 상수 지점을 추가 오픈하며, 총 7개의 주요 지역별 거점에서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네이버는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마스크를 지원하며 해피빈 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증대되는 중소기업들의 원격 근무 니즈에 대응하기 위하여 LINE WORKS,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한시적으로 무료 또는 할인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트너들가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해 나가며 고통과 부담을 나눌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LINE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경영통합이 마무리되면 라인과 Z홀딩스뿐 아니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4개사 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서, 네이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렇듯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힘쓸 것이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주식회사

대표이사 한성숙



II. 영업의 경과


1. 영업의 개황


  1.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 매출 6조원
  2. 광고 영역에서 AI 기술 활용하여 시간, 지역 등 정보와 사용자가 소비하는 콘텐츠 선호도 등에 따라 적합한 광고 노출하는 '애드 테크(AD Tech) 기술' 고도화
  3. 쇼핑 영역에서 딥러닝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 적용 확대, 도입 전 대비 65% 상품 클릭수 65% 상승
    올해 오픈하는 '브랜드스토어'는 대형 브랜드사에게 네이버쇼핑 내 제품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는 전시공간 마련해주는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수는 29만개를 넘음
  4. IT플랫폼 영역에서 월간 결제자 수 1,200만 명
  5. 콘텐츠 영역에서 해외 이용자 증가로 월간 순방문자수(MAU) 6,000만 명
    북미 지역 MAU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1,000만 명
    라이브 기술과 빅데이터 결합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 '팬십(FANSHIP)' 런칭
  6. B2B 영역에서 네이버 클라우드가 고객군 확장하며 성장
    라인웍스는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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