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ROE 15%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 저번 글에서는 LG생활건강의 재무제표를 분석했었고, 이번에는 코웨이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볼 것이다.


코웨이는 7월 8일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4위 기업이며 시장에서의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 기업에 대해 대략적인 소개를 하자면,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정수기에서부터 의류청정기 등 렌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이사에서 5개의 해외법인을 가지고 있다.


상장폐지 또는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과 영업이익률, 유동비율 등 여러 재무지표를 보고 PER, BPS, S-RIM 등을 통해 가치평가를 해볼 것이다. (S-RIM은 사경인,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에서 소개된 방법.) 이 글에서 나온 용어의 의미를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은 투자용어를 찾아보시면 된다.



이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을 계속 하다보면 정말 재미있다. 간혹 가다 재무상으로 정말 매력적인 기업을 찾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흥분되어서 사업보고서도 보고, 기사도 찾아보고 그런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으면 투자를 하는거다. 투자하고 싶은데 현재 가격이 살짝 아쉽다면 후일을 약속하기도 하고.


숫자 값들이 HTS(WTS)나 네이버금융 등의 값과 좀 다를 수는 있는게 내가 엑셀로 일일이 값을 구한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어차피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지표를 만드는 것이기도 하고, 이렇게 직접 구해보면 좀 공부가 되기도 한다.


I.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편입이 될까?



구분

관리종목

상장폐지

감사인 의견 미달

적정

해당없음

자본 잠식률 50%

최근 사업연도 자본잠식률 : -2,550%

해당없음

출액 50억원 미달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 3조 190억원

해당없음

시가액 50억원 미달

시가총액 : 6조 3985억원 (현재 5조 3579억원)

해당없음


대기업은 대기업이다. 상폐나 관리종목 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인다.


II. 재무제표 분석


보통 이런 비율을 볼 때, 동종업체 또는 경쟁사와 비교하는게 좋다고 하니 네이버금융 등 사이트에서 참고했다.



1. 매출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다음 그래프는 10년동안의 매출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의 증감 그래프이다.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래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매년 2~7%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9년도에는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래 그래프는 매출을 제외한 그래프이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하락한 구간도 있다. 


2. 현금흐름


다음은 현금흐름표에 있는 영업현금흐름, 투자현금흐름과 재무현금흐름의 10년간의 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영업현금흐름이 어느정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배당을 많이 하면서 현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현금흐름이 증가해서 현금성자산이 계속 증가하면 ROE가 계속 감소하기 때문이다. '16년도에는 현금흐름이 감소했는데, 이 해 배당성향이 90%를 넘었다.


3. 영업이익률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영업이익률

20

14.3

18.8

19.2

15.2


영업이익률은 조금 왔다갔다 하는게 있는데 그래도 계속 꽤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4. 이자보상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이자보상비율

10680

5550

3830

2930

2090


이자보상비율은 아주 높다. 이자 못 내서 망할 일은 없겠다.


5. 유동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유동비율

138

99.7

70.4

68.3

48.3


유동비율은 좀 낮다. 점점 낮아지는 모습이 좀 그렇다. '19년도에는 50%도 못 미친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6. 당좌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당좌비율

123

90.1

63.7

60

41.2


당좌비율도 점점 낮아지면서 100%를 넘기지 못했다. '19년도에는 50%에도 못 미쳤다.


7. 부채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부채비율

43.4

66.3

120

119

165


동종업계로 위닉스는 80.3 이다.


부채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아직 200%를 넘기진 않았지만 아슬아슬하다.

 

8. 순부채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순부채비율

-3.5

18.8

56.5

60.5

72.4


부채는 계속 늘어나는데 현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계속 수치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


9. 재고자산회전율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재고자산회전율

3320

3390

3360

2630

2680


재고자산과 매출액의 비율인데, '18년도에 갑자기 수치가 낮아졌다. 그래도 꾸준히 낮아지거나 그런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아주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10. 배당금


구분(원, %)

2015

2016

2017

2018

2019

배당금

2,800

3,200

3,200

3,600

2,400

 배당금수익률

3.3

3.6

3.3

3.5

2.7

 배당성향

61

96

71

74

52


배당금 수익률은 3%를 유지하다가 '19년도에는 3%아래로 내려갔다. '16년도에는 배당성향이 급증했는데 순이익이 감소해서 그런 것 같다.


III. 상대가치평가 & 절대가치평가


1. PER & PCR & PEGR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PER

18

27

22

17

19

PCR

12

18

13

11

12

PEGR

0.34

85

2.1

10

1.7


위닉스의 PER는 12 다.


조금 고평가를 받고 있어보이지만 보면 아주 그렇게 고평가는 아닌 것 같다.


2. ROE & ROA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ROE(%)

28

21

33

32

31

ROA(%)

19

12

15

15

12


ROE는 5년동안 꾸준히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3년동안은 30%를 넘었다. 내가 생각했을때 현금을 계속 사용해서 그런게 아닐까싶다. 배당성향도 꽤 높고.. 반면 ROA는 좀 낮다. ROA와의 간극이 좀 큰데, 부채비율이 높아서 그런 것 같다.


3. BPS & PBR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BPS(원)

16,700

16,100

13,600

17,100

14,900

PBR(배)

5.1

5.5

7.2

5.3

5.9


위닉스의 PBR은 2.8 이다.


PBR은 경쟁사와 비교했을때 조금 높은 편이다.


4. S-RIM


구분(원)

2015

2016

2017

2018

2019

매수가격

22,300

27,300

22,300

24,500

25,100

1차 매도가격

26,500

35,400

28,500

31,400

32,700

2차 매도가

40,400

62,600

48,500

54,200

59,300

 PBR(배)

3.8

3.2

4.4

3.3

3.5


RIM 방법으로도 현재가격이 조금 높긴하다.


5. EV/EBIDTA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EV/EBIDTA

9

11

11

8

10


EV/EBITDA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긴 핟. '19년도에는 10인데 투자한 원금을 10년에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6. 시장가격




10년 동안의 시장가격이다. 증자나 분할을 고려하지 않았다. 최근 계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코웨이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오히려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IV. 한 줄 사견


사실 어릴적부터 봤던 기업으로서 좀 반가웠다. 흔히 집에 한대씩 있었던 정수기는 거의 다 코웨이이이었다. ROE는 꾸준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많은 이유 중에 현금을 유보하지 않는 것이 조금 크지 않나 싶다. 그만큼 배당성향도 높고 배당금수익률도 시중은행보다 높다. 매출도 그 비율은 크지 않더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그에 비해 영업이익이 받쳐주진 않는게 좀 아쉽다. 부채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것도 아쉽고 유동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부채비율은 점점 커지는데 이자보상비율은 아주 높은 걸 보니 차입금과 대출의 이자가 아주 낮은가 보다. 유동부채에서 단기차입금의 비율이 큰데도 이자가 적은가보다. 사업보고서를 보니 단기차입금의 이자율이 대부분 1%대이다. 가장 높은게 2.69%이다. 기업어음을 이자율 1%로 받았다.


전체적으로 나에게는 아쉬운 기업이다. 현재 시장가격도 그렇고 부채비율도 좀 높다. 유명한 기업이고 돈을 못 버는 기업은 아니지만 내가 투자하기엔 조금 아쉬움이 드는 그런 기업이다. 배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좀 할만할수도 있겠다. 망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배당수익률이 시중은행보다 좀 높은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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